中관영, 윤석열 당선인 중국 관계 시험받게 될 것
나토, 한국 외교장관 초청은 미국 편에 설 것으로 강요한 것
윤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대미 관계 더욱 긴밀해질 수 있어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초대됐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8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아시아ㆍ태평양 동맹국과 공동 전선을 추진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초대됐다면서 정의용 한국 외교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포함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4개국이 나토 회의에 초대받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이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해 한국 등 아시아ㆍ태평양 국가들을 나토 회의에 참석시켰다면서 미국은 아시아ㆍ태평양 국가들에게 미국 편에 설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카이성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관계연구소 부소장은 "미국은 그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한국 등 4개국 초청은 나토의 글로벌 확장, 특히 미국의 아시아로의 세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은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원했다"며 "나토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윤 당선인이 5월 취임하면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시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 등 우리는 나토가 나토 밖에서 더 많은 군사작전을 했다"면서 "미국과 나토는 앞으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와 관련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나토의 동쪽 확장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나토는 냉전의 산물이며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나토의 발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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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는 나토의 아시아ㆍ태평양 확장의 목표는 중국이라며 나토 등 미국의 확장은 충돌을 가져오는 등 지역 안보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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