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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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PC·프린터 제조업체 HP의 주식을 대거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일(현지시간) HP 주가가 급등했다.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산 가치는 HP로 인해 하루 만에 6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 증가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HP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14.75% 오른 40.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버크셔해서웨이가 HP 주식 1억2100만주를 매입하면서 뱅가드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사실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되면서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HP 주가의 최대폭 상승이다.

HP는 한때 PC 시장을 선도하는 IT 업체였지만 스마트폰·태블릿 등으로 기기 시장의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10년 넘게 IT 업계의 2군 기업으로 밀려나 있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 소식이 나오기 직전 이 회사 주가 상승률은 2009년 10월 이후로 채 50%가 되지 못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 아니지만 2016년부터 사들인 애플에 이어 HP까지 끌어안게 됐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버크셔가 HP의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 회사의 전략과 깊은 가치를 인정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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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회장은 지난달 미국 보험사 앨러게이니를 11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고, 에너지 기업 옥시덴털 피트롤리엄의 주식도 꾸준히 매입해 보유 주식을 지분의 13%가 넘는 72억달러 까지 늘리는 등 최근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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