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즈 출전과 함께 연습라운드부터 연일 구름 인파 "뷰 포인트는 9번홀과 13번홀, 16번홀"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올해 타이거 우즈가 출사표를 던져 연습라운드부터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올해 타이거 우즈가 출사표를 던져 연습라운드부터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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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뷰 포인트를 찾아라."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510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마스터스는 '패트런(Patron)' 4만명과 연습라운드 때 15만명이 가세해 하루 최대 20만명 구름 인파가 몰린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소규모로 제한하다가 다시 전면 개방했다는 게 흥미롭다. 올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더욱 뜨겁다. 일단 9번홀과 13번홀, 16번홀이 명당이다.

오전 7시부터 입장이다. 적어도 1시간30분 전에는 도착해 프로숍에서 모자와 배지 등 기념품을 확보한다. 조기 품절된다. 당연히 티켓이 있을 때 이야기다. 패트런은 1972년 이미 마감했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표를 구할 수 밖에 없다. 암시장에서는 1만 달러(1200만원)까지 치솟는다. 1번홀에서 오른쪽 페어웨이 건너 왼쪽에 9번홀이 나타난다. 여기가 18번홀 그린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마스터스 격전지’ 오거스타내셔널 16번홀은 호수와 반짝반짝 빛나는 가문비나무 모래를 가득 채운 벙커가 한 폭의 그림 같다.

‘마스터스 격전지’ 오거스타내셔널 16번홀은 호수와 반짝반짝 빛나는 가문비나무 모래를 가득 채운 벙커가 한 폭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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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가장 멀지만 가장 다이내믹한 자리는 11~13번홀, 이른바 '아멘코너(Amen Corner)'다. 12번홀(파3)은 "인디언의 영혼이 산다"는 홀이다. 실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막판 우승 경쟁에 나섰다가 그린 앞 개울에 공을 빠뜨리며 무너진다. 12번홀 그린 뒤쪽 13번홀은 진달래가 만개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5홀"이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16번홀은 호수와 반짝반짝 빛나는 가문비나무 모래를 가득 채운 벙커가 한 폭의 그림 같다.

마스터스는 특히 관전 에티켓에 민감하다. 매년 가이드북을 나눠주고, 첫 장에 '매너가 좋지 않은 갤러리는 즉시 퇴장'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 문구가 있다. 절대 뛰어서는 안되고, 로프 안쪽에 들어가면 안된다. 선수 이름이 적힌 깃발이나 응원 구호, 플래카드를 드는 것 모두 금지다. 휴대폰과 카메라는 아예 소지할 수 없다.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숨기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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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도 마찬가지다. 필요하다면 개막 하루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 9번홀 그린에서 마음껏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음식은 현지 구매가 편하다. 물과 스낵류 1~2달러를 비롯해 피망과 치킨샌드위치 2~3달러, 클럽 샌드위치와 맥주, 감자칩 7~8달러 등 골프장에서 파는 가격이 예상 밖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비상업주의'를 표방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은 물가 역시 제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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