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꾸고 신사업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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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사명을 바꾸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오래되고 고정된 인식을 주는 사명을 바꿔서 미래지향적인 신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59,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2.26% 거래량 187,293 전일가 265,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는 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기술 중심 그룹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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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8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사명 변경안이 통과됐다.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 역할 변신을 꾀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로 지난해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 또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고,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키로 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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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도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꿨다.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을 더한 합성어다.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지구는 더욱 청정해 지도록 하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3402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4,700 등락률 -4.43% 거래량 4,332,142 전일가 106,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코스피, 장초반 7000선으로…외국인 매도세 70대·20대 개미의 투자법, 이렇게 달랐다 은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성장사업으로 육성하면서 3D 프린팅이나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포스코그룹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포스코터미날도 1일부터 '포스코플로우'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터미날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포스코플로우'로 사명변경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포스코그룹의 물류통합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로 재탄생한 포스코터미날은 기존 사명으로는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을 담기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사명을 채택했다. ‘친환경,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서 상생활동을 통해 물류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포스코강판은 '포스코스틸리온'으로 KG동부제철은 'KG스틸'로 사명을 교체했으며, 한진중공업은 작년말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꿨다. 주주사인 토탈에너지스의 사명 변경으로 한화토탈도 '한화토탈에너지스'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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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이미지가 중요해지면서 소비재가 아닌 중간재 기업들도 사명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과거 기업이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에는 그룹의 해체로 인한 독립이나 인수합병(M&A) 때문이었다면 최근에는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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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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