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들어서 시위 격해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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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시위에 대해 일관된 비판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장연이 시위하는 자체에 대해서는 그 주장을 반박할 생각은 없지만 (시위의) 방식이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하기 위한 지하철을 멈춰 세우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는 말만 하고 있는 거다"라며 "이런 서울시민을 볼모 잡는 행위 하지 말라고 꾸준히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이 얘기에 반박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맨날 혐오니 이런 식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시위하는 방식 자체가 출근길 시위라고 탑승하는 시위면 문제 없지만 (시위 방식이) 서울지하철 운행할 때 출입문에 휠체어를 끼워 넣고 출입문이 닫히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한 30분씩 서 있고 이런 거였다"며 "앞으로 이동권 시위든 여러 장애인이 아닌 다른 분들 시위든지 간에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하면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더라 라는 식으로 그렇게 사회 시스템이 정립되게 되면 지하철을 멈춰 세우는 양식의 시위, 또는 공공시설물을 점거하는 시위 이런 것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장연 요구사항이) 서울지하철에 엘리베이터 100% 설치하는 것이 요구사항이었는데 지금 보면 94%가량 설치됐다. 거기에 오세훈 시장은 3년 이내로 100%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다"라며 "이준석도 이분들을 작년 8월 달 만나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서 이분들은 지하철에 관심 있지만 저는 광역버스와 시외버스 저상 버스 투입하는 것에 관심 있다고 해서 의견교환까지 했다. 이분들이 탈시설이라든지 여러 장애인 정책 이야기하시지만 이분들 생각이 100% 선은 아니고 또 100% 옳은 것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장연이)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제가 계속 지적하는 지하철 문에 휠체어를 끼워넣고 운행을 중지시키는 양상의 시위를 지속하지 않았다. 물론 그 기간에 엘리베이터 설치율이나 이런 게 올라갔지만 그 당시에는 이들이 서울시민을 제 표현대로 하면 '볼모잡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시위한 건 오세훈 시장 들어서 많이 격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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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장연도 (승하차 시위가)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해선 안 되는 방식이란 걸 이번에 비판 여론 바탕으로 깨달은 것이다"라며 "이번에 2호선에서 시위하겠다고 하시던데 근거가 뭐냐하면 '이준석이 사과하지 않으면 2호선에서 시위하겠다' 이다. 이건 문명적인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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