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천하람 등 출마선언
이준석, 내달 2일 호남권 설명회
민주, 현역 단체장들 연임도전
전·현직 국회의원들 견제 나서

편집자주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의 근소한 승리로 마무리된 뒤 곧바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올해로 8번째인 지선에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 승리는 절박하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여소야대라는 한계 속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대선 패배 충격을 딛고 민심 확보를 위해서라도 지선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지선에서 광역단체 17곳 가운데 14곳에서 승리한 만큼 밀려서는 안된다는 위기 의식이 크다. 아시아경제는 6회에 걸쳐 막오른 지선 광역단체장 판세와 후보군을 짚어본다.

[막오르는 6·1 지방선거④] 호남서 후보도 못냈던 국힘,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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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현주 기자, 권현지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호남권은 더불어민주당의 수성과 국민의힘의 공세가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완승해 차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최대 거점지역으로 삼겠다는 전략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서 1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점에 주목하면서 상승 추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호남 광역단체장은 전남북지사와 광주시장이 있다. 전남지사로는 김영록 현 지사가 민주당 단독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민주당 전남지역 위원장 중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의원은 없다.

국민의힘에선 도전자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윤 당선인이 전남서 11.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 김화진 도당위원장,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당협위원장, 이중효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 등이 잇달아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지사직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판을 키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통화에서 "여러 가지 정국 정황 파악을 그동안에 해왔었다"면서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전북지사자리에는 송하진 현 지사가 공식 출마를 앞두고 있고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4명 등 총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재선인 김윤덕·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김관영·유성엽 전 의원, 김재선 노무현대통령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 등이 출마 선언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선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나섰다. 경기도 포천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전북변호사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남원에서 지내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남원·순창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경력이 있지만, 이번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내 이변을 보이겠다는 포부다.


광주시장직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이용섭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합이 예상된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광주광역시당 대전환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정준호 변호사, 김해경 남부대초빙교수도 공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진·송기석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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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광주시장 후보를 포함해 호남 지역에서의 후보 물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내달 2일 광주에서 호남권 지방선거 설명회를 연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광주와 전남·북 공천 방향과 함께 이번 선거서 처음 도입하는 ‘공직후보자 역량강화시험’도 설명한다. 이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권 지방선거 설명회와 관련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호남에서 저희 당 지지가 많이 늘어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호남에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출마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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