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가스 방출 사고 주의…부주의 사고 최다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가스 방출사고 6건 발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발생한 이산화탄소(CO₂) 소화설비 소화약제 방출사고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31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6건의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소화약제의 방출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소화설비 점검 중 관계자의 조작 미숙 등 부주의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재감지기 오작동 1건, 기타 1건 순이었다.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방출사고 사례는 지난달 발생한 마포구 상암동 업무시설 및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 건물의 소화약제 방출사고가 대표적이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전기실, 전산실 등 물을 이용한 소화가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설치되며 화재 시 이산화탄소가 방출돼 실내가 냉각되고 산소농도가 낮아져서 소화가 이루어진다.
해당 약제 방출사고들은 가스계 소화약제 작동시스템 점검 시 발생한 화재신호를 점검인력 간에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동설비를 연결함으로써 소화약제가 방출되어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관련시설 1144개소에 대해 4월 15일까지 민간전문가 합동실태조사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소방안전원 등에 사고사례 전파와 교육을 실시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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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산화탄소 소화약제는 기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각별한 주의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시설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리며 서울소방도 사전예방대책 및 유사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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