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올해 전망 보니…"회복세 속 불확실성도 여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4대 금융지주들은 올해 한국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KB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KB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상태에서 시작됨을 고려하면 여전히 기저효과가 반영된 성장률로 볼 수 있다"면서 "분기별로 보면 실질 GDP와 민간소비가 각각 3, 4분기에 코로나19 이전 추세를 상회하면서 한국 경제가 실질적으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5%보다 높은 연간 2% 후반대로 내다봤다. KB는 "상반기 중에는 국제 유가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차질 등으로 높으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확산되면서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연말로 갈수록 난방수요 감소, 원유 수급불안 완화 등에 따른 유가 상승세 진정, 글로벌 공급 병목 완화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 올해 항호한 성장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불확실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양호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향후 한국의 성장경로 상에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특히 겨울철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및 이에 따른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는 불확실성으로 올해 1분기 경제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는 "올해 1분기 국내 경제는 코로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정부의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소비 회복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공급망 불안 지속과 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따른 유가 상승, 서비스업 물가 상승압력 확대 등으로 인해 3%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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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올해 국내 경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이 우려되나 견조한 제조업 수요, 점진적인 서비스업 개선, 확장적 재정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 회복, 취업자 증가와 임금 상승, 고용·복지분야 재정 지원 강화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소비 증가폭이 다소 완만할 것이나 정부소비는 추경으로 방역보강을 위한 정부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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