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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좁혀지는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를 두고 경기 침체로 해석하기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147% 오르 2.488%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2.5%를 돌파하기도 했다. 2년물 금리는 2.2843%로,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차이)가 20bp(=0.20%포인트) 수준으로 좁혀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것(장단기 국채 금리 차이 축소)을 두고 경기 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험적으로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다가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면 1~2년 내에 경기 침체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1960년부터 10번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있었는데, 1966년과 1998년 사례를 제외하고 모든 사례에서 1~2년내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증권업계는 최근 미국채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두고 경기 침체로 해석하기엔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국채 수익률 평탄화는 경기 요인과 통화 요인으로 나뉜다. 현재는 연준 긴축 정책(통화정책)에 의한 단기물 금리의 급등 요인이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증권업계는 미국 경기의 실물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꼽는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주로 신규주문 지표로 구성된 실물관련 지표들의 개선 기여도가 작년 4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다"며 "선행지수의 가장 최근 값이 2월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침공 이후 흐름도 반영된 뉴욕 연은의 주간경제인덱스(WEI)를 보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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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시장이 견고한 점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요인 중 하나다. KB증권은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한 명당 1.7건의 구인공고가 나오는 등 고용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약해질수록 고용시장은 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미국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같이 '고용시장이 매우 견고한(extremely)' 만큼 금리를 인상해도 경기 침체로 갈 확률은 낮다는 분석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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