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박찬구 압승…주총서 회사측 안건 모두 통과
최대 700만에 이르는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
주요 투자자 "주주가치 제고 더 부합…찬성"
국민연금 결정적 사측 안건에 모두 찬성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44,7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3.02% 거래량 209,819 전일가 149,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의 '조카의 난' 2라운드에서 박찬구 회장 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철완 전 상무 측에 압승했다.
25일 금호석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측 안건이 모두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격됐다. 배당은 사측이 제안한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으로 가결됐으며,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는 사측 박상수, 박영우 후보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 모두 회사측 제안이 통과됐다.
이날 주총은 검표 과정이 길어지면서 예정 개의 시간인 오전 9시보다 1시간 30분가량 주총이 지연돼 오전 10시30분께 주총이 시작됐다.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예정보다 3시간 가까이 늦게 주총을 시작한 지난해보다는 빨리 주총이 시작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제4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보통주 1주당 1만원, 우선주 1만50원 배당(사측) vs 보통주 1주당 1만4900원, 우선주 1만4950원 배당(주주제안)의 건 ▲사외이사 박상수, 박영우 선임의 건(사측) vs 이성용, 함상문 선임의 건(주주제안)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의 건(사측) vs 이성용 선임의 건(주주제안)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핵심은 이사 선임안과 배당 안건이었다. 박 회장 측과 박 전 상무 측의 안건 간 이견이 컸기 때문이이다. 특히 이사진의 경우 금호석화 정관에 따라 10명까지만 채울 수 있어 치열한 표 대결이 벌어졌다. 현재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2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박 회장과 박 전 상무 측이 다른 인물을 추천해 맞붙었다. 사외이사는 4인 중 2인만, 감사위원회 위원은 2인 중 1인만 선택받을 수 있다. 배당과 이사선임 안은 보통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더 많은 찬성표를 받은 의안이 가결된다.
주총 결과를 보면 전체 의결권 주식수 약 2504만7000주 가운데 출석한 주식수는 약 1705만7000주로 약 68.1%였다. 모든 안건에서 회사측 안이 주주 박철완의 주주제안에 대해 적게는 약 2배에서 크게는 3배 차이로 주주들의 기대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2대주주 국민연금이 박 회장 편에 서기로 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800조원 이상을 운용하며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이 금호석화의 중장기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사측 배당안이 더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사외이사 후보와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도 사측 손을 들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금호석화 관계자는 "무엇보다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