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당선인 신분 통화 이례적…협력적 발전관계 방안 모색"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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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보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5시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에 대한 당선 축하 인사를 계기로 마련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통화에선 양국의 협력적 발전관계, 그리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통화가 성사된 만큼 양국관계 발전 위한 기본 원칙, 공감대 형성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인데, 보다 협력적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엄중한 한반도 관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린 도발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날 밤까지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김성한 간사 등 위원들과 상황 점검을 했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 신분으로 통화가 성사된 것이 이례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 주석이 당선인 신분의 국가 차기 지도자와 전화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이례적"이라며 "추측하건데 윤 정부의 한중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통화 의제로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선 "그동안 당당한 외교를 많이 얘기했다. 한중 양국은 핵심적인 교역 파트너였다"며 "한중관계의 지속발전을 위해서 어떤 부분이 서로 더 필요한지 의견이 오갈 것"이라고만 답했다. 누가 먼저 전화요청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관례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 대화를 제의한 부분이 있는 걸로 알지만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실무차원에서 청와대의 연락을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유영하 변호사가 인수위의 퇴임 축하난을 받으면서 간단한 안부가 오간 것으로 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쾌유가 우선이라, 건강 여부 관계없이 일정을 짜서 제안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대통령 비서실 관련 인선과 관련해선 "이제 막 검토 단계가 들어섰을 뿐 결론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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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통화를 나눴다. 김 대변인은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을지로위원회장으로 우리 사회 약자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준 걸로 안다"며 "윤 당선인이 소상공인 신속 보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저희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대화, 국회 협치를 잘 이끌어가길 희망한다는 말을 나눴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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