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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의 기술성능 입증을 위해 추가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ICBM이 최대 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를 4052초(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 당국의 탐지정보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2017년 발사한 ‘화성-15형’보다 고도가 1770여㎞ 더 올라갔다. 이번 발사는 발사각도 80도에서 발사했으며 6200㎞ 이상 치솟아 세계 탄도미사일 개발 사상 가장 높이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화성-15형’보다 직경과 길이가 커지고 길이는 화성-15형(21m)보다 긴 22∼24m가량으로 추정됐다. ICBM 길이로도 세계에서 가장 길다.


문제는 화성-17형은 아직 미완성 ICBM으로 평가되면서 앞으로 추가발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다. ‘화성-17형’ 핵탄두 2∼3개가 들어갈 수 있는 다탄두(MIRV) 형상을 지녀 ‘괴물 ICBM’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탄두 분리 후 목표지점까지 운반하는 PBV 기술이 완성단계에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또 ICBM은 발사 후 우주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탄두가 들어 있는 후추진체(PBV)를 분리하는데 이때 PBV에 달린 로켓이 점화돼 탄두를 원하는 목표지점 상공까지 운반해야 한다. 완전한 PBV 기술이 적용된다면 워싱턴이나 뉴욕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재진입기술에 대한 검증도 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이 화성-17형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는 외형은 ‘화성-17형’이었지만 발사 뒤 그린 궤적은 ICBM보다 사거리가 짧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었다. 세 번째 발사인 지난 16일에는 발사 후 상승 초기에서 공중폭발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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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발사를 통해 추진체가 충분한 사거리와 탄두 탑재 능력을 가졌는지 검증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며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발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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