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이르면 다음달 첫주에 총리 지명
후보군 3배수로 줄이려 검토 중
당내선 정진석·권영세·김기현
외곽선 김한길·박주선 등 하마평
인수위 인사검증팀 "명단 곧 넘어올 듯"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총리 후보군을 압축하고 이르면 다음 달 첫째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명단을 빨리 넘겨 달라"고 전달한 만큼 인선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민의힘과 인수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다음 주 중 후보군을 3배수로 줄이고 최종 선택을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이르면 다음 달 4일, 늦어도 10일까지는 인선 지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총리 임명을 끝내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총리 지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인수위 인사검증팀 관계자는 "명단이 곧 넘어온다"면서 "우선 3배수로 줄이겠지만 당선인 보고 과정에서 후보군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총리 지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임명까지 통상 한 달여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총리 후보가 지명되고 나면 국회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게 되고 2주 정도 준비 기간을 거친 다음 청문회를 연다. 여소야대 형국에서 국회 본회의 표결 일정까지 감안하면 한 달이란 시간도 빠듯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국무총리 인선이 돼야 다음 장관들 자리를 추천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초대 총리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당내 인사는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과 울산시장을 역임한 김기현 원내대표, 선거대책본부에서부터 인수위까지 함께 하고 있는 권영세 의원이다.
윤 당선인에게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도 거론된다. 민주당 출신 정치 인사들이 언급되는 것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오히려 반기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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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로 가장 유력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경우 다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안 위원장이 총리로 임명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안랩 보유 지분 전량을 백지신탁을 통해 매각해야 하는데 이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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