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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이지은 기자]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 17형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정권교체기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도발로 얻을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엄중경고한다"고 밝힌데 오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갖고 안보상황을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미국은 즉각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달 중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한 상태여서 ‘강대강’ 대결 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3월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발사된 화성 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 거리 1090㎞를 4052s(초·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정보관계자는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 전 주석 생일인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기술적·정치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측면"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달 내 추가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음 발사는 인공위성을 빌미로 정상 각도로 최대 사거리(1만5000㎞)시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ICBM 발사로 모라토리엄 유예를 폐기함에 따라 한반도 긴장상황은 급격히 고조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위원들과 회의를 가진데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 왔다"며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 대변인도 이날 오후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며 "한반도의 긴장을 끌어올린 도발을 거론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서해수호의날 메시지에서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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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결의 장기화를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직후 "우리 국가 방위력은 어떠한 군사적 위협·공갈에도 끄떡없는 막강한 군사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미국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한 ‘대결’ 의지를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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