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당대표가 공천 신청한 후보들 쥐잡듯이 잡아…그것은 잘못된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이준석 대표와 벌인 '공천 페널티 진실공방'을 두고 "조금 오해가 있었다"며 "이 문제는 곧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회의 자료를 배부하고 회의를 한 것도 맞고 회의 자료에는 감산, 그러니까 페널티가 상당히 세게 돼 있는데 저는 그거 정도는 좀 너무하니까 10%는 좀 낮추자고 주장을 했다라고 했는데 언론이 자꾸 이준석 대표께서 35%까지 주장했다고 자꾸 기사를 쓰니까 그것은 제 뜻하고 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당대표 물고 늘어지면 그 이상 피해 드릴 것이다'라는 발언에 대해선 "그 다음 발언을 보니까 김재원을 얘기한 게 아니고 (대상이) 모든 사람이더라"며 "제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만 얘기한 게 아니길래"라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 이준석 대표께서 저 때문에 조금 마음이 불편하신 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이준석 대표가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 자료를 전부 배부해서 그 회의자료에 따라 회의를 하고 그 내용에 적혀 있는 것이 이러이러한 내용이었고 이준석 대표는 그에 대해서 반대했다라는 그것이 제 입장이었는데, 제가 이제 회의 자료에 적혀 있는 대로 이준석 대표가 주장했다라고 한 것으로 보도가 되는 바람에 이 대표가 조금 (마음이) 안 좋았다"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해당 공방을 두고 "공천 시기 되면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을 거의 쥐잡듯이 한다"며 "그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이 했던 얘기에 대해서 설령 오해가 있다 하더라도 후보를 좀 두둔하고 보호해줘야지 자꾸 칼을 빼서 곧 목을 칠 듯이 협박하고 위협하는 것은 매우 관료적이다"라며 "제가 볼 때 이준석 대표는 그거를 습관적으로 재미로 그거를 많이 하더라"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새로 도입한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는 현역의원 출마시 10% 감점,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력자 15% 감점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가지 모두 해당하는 홍준표 의원이 이에 반발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AD

이 대표는 두 가지 감점안 모두 반대했지만 다수결에 밀렸다고 밝힌 가운데 김 최고위원은 회의자료는 이 대표가 지시해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둘 사이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강우석 인턴기자 beedoll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