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인천 숲 조성' 개발원조 우수사례 선정…2027년까지 축구장 204개 규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몽골에 조성한 '인천 희망의 숲'이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원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는 지난 23일 제2차 지자체 공적개발원조(ODA) 통합협의회에서 몽골의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을 지자체 ODA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통합협의회는 국가와 지자체 간 정책 공유를 통해 ODA사업의 통합성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국무조정실, 기재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체단체 ODA 관련 부서장들이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인천 희망의 숲'은 몽골에 나무 25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9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OECD회원국 중 8위에 해당돼 기후변화에 따른 황사와 사막화 현상의 가해국이자 중국발 미세먼지, 몽골발 황사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피해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몽골에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민관 협력사업 등을 통해 몽골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104ha 터에 나무 11만2000주를 심었다.
현재는 2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몽골 성긴하이르한 일대 100ha 터에 14만4000주를 심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몽골에 축구장 204개 면적의 숲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 10ha 부지에 1만8000주를 심을 계획이며, 몽골 내 지속가능한 조림을 위해 양묘장, 관수시설 등의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또 식재시험림을 운영해 몽골 환경에 적합한 조림수종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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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희망의 숲'은 2017년 인천시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으면서 환경 문제의 자치단체 간 국제협력사업의 대표 모델로 손꼽힌다"며 "국제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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