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대표, 주총서 밝혀
생산차질 안정화 강조

장재훈 현대차 대표가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장재훈 현대차 대표가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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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 핵심부품 수급처를 다양하게 늘리거나 현지화 비중을 높이는 등 공급망 체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생산 차질 주요인으로 꼽히는 차량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수급받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부품 전체 수를 줄이면서도 모델간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부품은 늘린다. 전 세계 완성차업계가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공급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장재훈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667,000 전일대비 33,000 등락률 -4.71% 거래량 1,640,936 전일가 700,000 2026.05.18 11:52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홍콩에 수소 밸류체인 만든다…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 쏠림 완화 전망…하반기는 비IT 업종에도 주목해야 코스피, 장중 3%대 하락…7300선 내줬다 대표는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 공급망 혼란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부품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빚는 만큼, 공급망 관리로 안정적인 생산·판매 체제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생산·판매 체제를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비해 ‘선방’한 전례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부품 수급처를 이원화하고 해외 공장 현지화 비중을 높이는 건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로 공장이 멈춰서는 걸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원가절감 등을 이유로 협력업체 수를 줄이는 식으로 대응했는데, 코로나19·전쟁 등으로 한두 부품을 공수받지 못해 전체 조립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거나 생산일정을 조정하는 일이 빈번했다. 부품수 축소·공용화 확대는 당장 취하기 쉽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 주주총회가 열린 본사 1층에 전시된 서비스로봇 달이<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주주총회가 열린 본사 1층에 전시된 서비스로봇 달이<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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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신차 계약 후 출고까지 길게는 1년 넘게 기다리는 수요 병목현상도 해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고급차·트림 비중을 늘려 수익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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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북미 시장 안착을 발판 삼아 아직 점유율이 미미한 유럽·중국에서도 적극 판촉에 나서겠다고 했다. 보급이 늘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는 신형 모델과 함께 충전·정비·금융 등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의 상품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소사업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국내와 유럽·북미권에 판매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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