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될 것"

28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이 고요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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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건설·운영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총 3700억원 상당의 현지화 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은은 전체 장기차입금의 약 50%에 해당하는 대출(20억 크로네) 및 보증(7억 크로네)을 노르웨이 현지통화(크로네)로 제공한다.


이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에 접속도로를 포함한 총 연장 40㎞의 도로와 약 1㎞의 소트라 현수교 등을 건설·운영하는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발주처인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월 호주 맥쿼리, 이탈리아 위빌드와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수은은 입찰 단계부터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장기 현지화 금융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여신 확약서(LOC)를 발급하기도 했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주 컨소시엄에게 도로 운영기간 중 용량사용료(AP) 방식으로 확정수입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AP는 민간이 건설·운영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공공부문이 도로통행량과 무관하게 민간에 지급하는 사용료다. AP가 현지통화로 지급되는 구조인 만큼 사업 입찰시 대규모 현지화 금융 조달 가능여부가 수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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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최초로 북유럽 PPP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 사례로 향후 우리 기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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