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입 검토중인 코로나 항체 제제 '이부실드'는 어떤 약?
면역저하자·백신 이상반응자 몸에 직접 항체 주사
美 연구 결과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에도 효과"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항체 제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부실드의 국내 승인을 요청할지 검토중”이라고 확인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23일에도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해 이부실드의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이부실드의 허가를 계속해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 공식적으로 어느 단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부실드는 주사를 이용해 항체를 몸 속으로 직접 투여하는 ‘예방’ 목적의 항체 제제다. 알약 형태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다르다. 주로 백신을 접종해도 스스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나 백신 이상 반응을 겪은 사람들을 투여 대상으로 한다. 단일 클론 항체인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이 각각 별도의 앰플에 담겨 함께 포장돼 있으며, 차례로 근육 내(IM) 주사로 투여된다. 투여 후 4시간 이내에 질병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가 도입되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인 면역저하자의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면역저하자는 약 130만명으로 추정된다. 면역저하자·암환자 등 519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 이부실드 투약군은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위약(가짜약)군보다 약 77% 줄었다.
아울러 이부실드는 다른 항체치료제들과 달리 오미크론과 하위 변이들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활용해 진행한 전임상 결과,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에도 중화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불분명해 지난달 18일부터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같은 이유로 지난 1월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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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국가들은 이부실드 도입을 허용하거나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FDA가 이부실드를 승인했고, 2월에는 100만회분을 추가 구입했다. 이달 17일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도 이부실드를 승인했다. 현재 이부실드 원료는 한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386,000 전일대비 33,000 등락률 -2.33% 거래량 54,234 전일가 1,419,0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가 생산해 AZ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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