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엔 총통이 없다…日ㆍ臺 관계에 경고
차이 총통과 아베 전 총리 화상 통화에 일본은 말과 행동에 신중 기해야
우크라 문제를 대만 문제와 관련시키는 것은 위험하고 무익한 행동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 일본 정치권이 중국에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22일 아베 전 총리와 화상 대화를 가진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엄정 교섭을 제기하는 등 일본 측에 항의했다.
또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일본 일부 정치권이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일은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차이 총통과 아베 전 총리간 화상통화에 대해 중국은 중국 수교국과 대만의 공식 교류를 반대하며 대만의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일부분인 대만에는 총통이 없다고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차이 총통과 아베 전 총리 간 화상통화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대만 분리(독립)주의 세력과 결탁,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은 과거 대만을 식민화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중대한 역사적 죄를 지었다"면서 일본 일부 정치인들은 과거 잘못된 역사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일부 정치권은 대만 문제에 대해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대만 문제를 연관시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왕 대변인은 "일본 일부 정치인들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고 있다면서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를 대만 문제와 관련시키는 것은 위험하고 무익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왕 대변인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바꿀 수도 없고, 대만이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오는 대세를 막을 수 없다"면서 "대만 독립 세력이 결국 전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차이 총통과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2일 화상을 통해 대만해협의 긴장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차이 총통은 아베 전 총리에게 "대만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자신의 일처럼 여긴다"면서 "대만과 일본이 교류 협력을 강화해 역내의 평화 안정을 촉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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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베 전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행위는 국제 질서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면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함께 대응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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