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날 2홀 차 제압, 람과 모리카와, 호블란 1승 순항, 토머스는 1패 이변

김시우가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첫날 14번홀에서 아이언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오스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김시우가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첫날 14번홀에서 아이언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오스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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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후보 2위 격파."


김시우(27)의 초반 스퍼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파71ㆍ7108야드)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대니얼 버거(미국)를 2홀 차로 제압해 예선 첫 승을 수확했다. 64명이 16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축구처럼 조별 리그 3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다시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방식이다.

‘48번 시드’ 김시우는 13그룹에서 ‘17번 시드’ 버거를 상대로 1~2번홀과 5~6번홀 등 무려 4홀 차로 앞서나가는 등 출발이 좋았다. 버거는 8~10번홀을 이겨 단숨에 1홀 차로 따라붙었다가 11번홀(파3)에서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가 나와 다시 제동이 걸렸다. 14번홀(파4) 버디로 1홀 차, 김시우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는 게 흥미롭다.


김시우에게는 ‘13번 시드’ 티럴 해턴(잉글랜드)과의 두번째 경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해턴 역시 ‘52번 시드’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에게 3홀 차 대승을 거둬 사실상 ‘16강 티켓’이 결정되는 상황이다. ‘21번 시드’ 임성재(24)는 4그룹에서 ‘42번 시드’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에게 5홀 차 대패를 당했다. 두번째 상대 ‘62번 시드’ 키스 미첼(미국)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위기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3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빅3’가 순항하고 있고, 2017년 더스틴 존슨과 2019년 케빈 키스너, 디펜딩챔프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 역대 챔프들 역시 1승과 함께 우승진군에 나섰다. 키스너는 특히 ‘37번 시드’ 마크 리슈먼(호주)을 4홀 차로 가볍게 따돌려 매치플레이에 유독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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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첫날 2번홀 샷 직후 실망하고 있다. 오스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저스틴 토머스가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첫날 2번홀 샷 직후 실망하고 있다. 오스틴(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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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6번 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패배가 빅뉴스로 떠올랐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6그룹에서 ‘53번 시드’ 루크 리스트(미국)에게 3홀 차로 패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키스너와 리슈먼이 포함된 이 조가 바로 ‘죽음의 조’다. 리스트는 최하위 시드지만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10년 203경기’ 만에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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