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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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일부 직원들에 추방령을 내렸다. 지난달 말 미국이 스파이 활동 혐의로 유엔 주재 러시아 외교관 12명을 추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러시아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선임 외교관에게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돼 추방되는 미국 외교관 목록을 전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추방되는 미국 외교관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적대적 행동은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미국이 자국 외교관들을 추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 미국대표부는 지난달 28일 "러시아대표부 소속 외교관 12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오는 7일까지 미국 땅에서 떠나라고 통보했다"라며 "이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특권을 우리 국가안보에 부정적인 스파이 활동에 남용했다"라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상대국 외교관을 서로 추방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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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수는 한때 1200명에 이르렀지만 러시아가 현지 직원 고용을 하지 못하게 한 이후 120명으로 급감했다"며 이번 조치로 미 대사관 인력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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