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러, 우크라 어린이 2389명 납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어린이 2389명을 납치했다고 미 대사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2389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가 통제하는 돈바스에서 납치돼 러시아로 불법 이송됐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마리우폴에서도 어린이들을 불법적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인도적 도움이 아닌 납치"라고 강조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의 전쟁범죄"라며 "강제 이송된 어린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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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이나 소브슨 하원의원은 지난주말 "마리우폴에 갇힌 사람들이 그들의 의지에 반해 러시아로 끌려갔다"고 말했고,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러시아의 이 같은 행위를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작업에 비유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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