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과 불씨 관리 소홀이 주요 원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소방청이 봄철을 맞아 캠핑객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 등에서 총 145건의 화재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숯불 등 불씨 관리 소홀 26건, 담배꽁초 16건, 기계적 요인 13건, 과열·과부하 7건, 기타 부주의 32건 순이다.

소방청은 텐트는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돼 있어 화기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어야 하며 화재에 대비해 캠핑장에 비치된 소화기구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1월 서울의 한 캠핑장에서 가스버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으며 4월에도 경기도 양주의 모 캠핑장에서 불씨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봄철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티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고 불이 붙으면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산림과 인접한 캠핑장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불을 피워야 하며, 타다 남은 불씨는 물을 충분히 뿌리거나 주변의 모래나 흙으로 덮어 완전히 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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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여가활동인 캠핑 등 야외 레져 인구가 늘어난 만큼 소방관서에서도 시군구청 등과 합동점검을 통해 캠핑장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단독형화재경보기와 일산화탄소 감지경보기를 텐트 내에 설치하고 캠핑하기를 권고한다” 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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