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기부로 연결되는 기업 제품 인기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근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환경보호와 생명윤리 등의 가치 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 소비’ 열풍이 뜨겁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이 같은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이를 타겟팅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존 1위 생리대 브랜드 라엘에서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먼 웰니스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여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You deserve the best)’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고자 출시됐다. 우먼 웰니스 패키지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여성 노숙인 후원’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사회 곳곳에서 소외받는 여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의 '채러티 팟'은 대표적인 '착한 상품'이다. 러쉬는 부가세를 제외한 채러티 팟의 판매금 100%를 기금으로 마련해 환경보존과 동물보호,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소규모 비영리 단체에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핸드 앤 바디로션 채러티 팟은 질 좋은 코코아 버터와 제라늄 오일, 쉐어 버터 등 신선한 재료를 듬뿍 담고 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매년 매출의 1%를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지구세’를 내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착한 소비템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파타고니아에서 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신제품 ‘후디니 컬렉션’을 출시했다. 해당 콜렉션은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과 풀오버 2종으로 구성됐다. 수질 오염과 환경 호르몬을 유발하는 과불화하합물(PFC)을 사용하지 않고 내구성 발수 처리한 100% 리사이클 나일론 립스탑 원단을 사용했다. 신제품 후디니 콜렉션의 판매 수익금 역시 파타고니아의 지구세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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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브랜드 델릭서는 매출의 일부를 유기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며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이 델릭서의 상품을 착용한 모습이 노출되며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있다. 대부분의 판매 상품에는 ‘유기동물 후원 기부’라는 문구가 쓰여있으며 투명하게 후원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델릭서의 베스트 셀러인 ‘하트 발자국 각인 반지’는 유기 동물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하트 발자국을 귀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 시 고객의 이름이 각각 적혀 있는 카드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유기동물들에게 전할 수 있어 그야말로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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