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오미크론 정점' 확진자·사망자 어땠나 비교해보니
'정점' 기준 인구당 하루 확진자 비율 가장 높아…17일 100명 중 1명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선 1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하며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18일 모두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상황을 두고 정점 부근에 근접했다고 전망 중이다. 현재 오미크론 정점기를 지난 해외 국가의 정점 당시 확진자·사망자 수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비교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가 집계한 수치를 비교한 결과,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사망 규모는 해외 국가의 오미크론 정점기보다 큰 편이었다. 역대 최다 확진자(62만1328명)을 기록한 17일 집계된 확진자 수는 국내 인구의 1% 수준이다. 11~17일 한국의 하루 평균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5.31명이다. 보통 확진자 수가 증가한 뒤 2~4주가량이 지나고 위중증·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사망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지난 1월10일 신규 확진자 143만3977명을 기록하며 오미크론 정점을 찍었다. 인구수와 대비하면 약 0.4%다. 1월29일~2월4일 일주일 평균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7.59명이었다.
영국은 지난 1월4일 21만87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인구 대비 신규 확진자는 0.3% 수준이었다. 이로부터 3주 가 지난 1월25일에는 사망자 수가 440명으로 집계돼 오미크론 유행 중 가장 많았다. 1월19~25일 하루 평균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3.87명이었다.
일본의 오미크론 정점기는 지난 2월5일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만5616명을 기록해 인구수 대비 0.08%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2월2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2월16~22일 하루 평균 10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7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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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미터의 지표 역시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해외 국가들에 비해 큰 편임을 보여준다. 18일 기준 지난 7일간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세계 1위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5위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전체 기간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누적 확진자 수 865만7609명으로 세계 12위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782명으로 세계에서 58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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