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현판식 진행…당선 8일 만
'능력 위주' 인선 의지 그대로 반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현판식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현판식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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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금보령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원 면면을 살펴보면 '능력 위주'로 인선을 꾸리겠다던 용인술이 적용돼 이른바 보은이 이뤄지는 '여의도 문법'은 비껴갔다. 전날 7개 분과 총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윤 당선인은 국정운영 비전을 실현할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해 인선하는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현관 앞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 등과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해 "개별 부처 논리에만 매몰되는 것을 늘 경계하고 국가사무에는 경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 현판식은 지난 10일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지 불과 8일 만에 이뤄졌다.

윤 당선인은 국정과제 수립에 있어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과제의 모든 기준은 국익과 국민이 우선 돼야 한다는 얘기로 인수위원들에게는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인수위 구성을 살펴보면 윤 당선인의 인선에 관한 지론도 확인된다.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던 경제1·2분과에 모두 비정치인을 기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경제1분과는 거시경제·금융정책 길라잡이가 되고, 경제2분과는 산업·부동산정책 등을 담당하는 만큼 정치인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전문가들로만 구성한 상황이다.

특히 출신학교,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경륜'만 고려하다 보니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만 과반이 넘는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명, 호남 1명 등 기용으로 안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자리 나눠먹기식은 안 된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더 강력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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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인수위 첫 핵심 과제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도 "또 다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올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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