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포르쉐 잘팔리니…고급차보험 가입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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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포르쉐와 벤츠, BMW 등 고가의 수입차량 판매가 급증하면서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차량의 자차담보(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 가입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가액 5000만원 이상 고가 자동차의 국내 자차담보 보험 가입대수는 55만4101대로 4년 전인 2017년 31만7417대에 비해 74.6% 급증했다. 연평균으로 보면 매년 14.9% 가량 숫자가 늘었다.

1억원대 초고가 차량의 자차담보 보험 가입증가율은 더 가팔랐다. 2017년 3만2829대에서 작년 5만9089대로 약 80% 증가했다. 연평균으로는 15.8%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고가의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6146대로 역대 최대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1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작년 1억원 이상 수입차 등록 대수는 6만5148대로 전년(4만3158대)보다 50.9% 급증했다.


전체 수입차 중에서 1억원 이상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23.5%로 전년 15.7% 대비 크게 올랐다. 1억원 이상 차량 판매 대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8815대로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만7021대와 비교해 69.5%가 늘었다. BMW와 포르쉐 등 다른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가차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자동차보험 가입자 약 2명 중 1명(47.6%)은 사고당 5억원 이상을 보장하는 대물담보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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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고가차량의 증가로 보험가입금액을 초과하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준의 보험가입금액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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