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6103GWh 급증
LNG 제치고 발전량 2위

1월 원자력 발전량 1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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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국내 원자력 발전량이 전년과 비교해 15% 가까이 상승하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제치고 석탄에 이어 발전량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으로 LNG와 유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자력 발전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전력공사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1월 우리나라의 총 발전전력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5만4792GWh(기가와트시)로 나타났다. 이 기간 원자력 발전량은 총 1만6103GWh로 전년 동기(1만4042GWh) 대비 14.6% 급증했다. 전체 1위를 기록한 석탄 발전량은 1만8362GWh로 같은 기간 3.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1만5252GWh로 11.7%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에너지원 발전량 기준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9.4%로 전년 동기(26.4%) 대비 3.0%포인트 증가해 석탄(3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들어 원자력 발전량이 증가한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LNG 가격 급등과 연관이 깊다. LNG발전 생산 단가가 높아지면서 원자력 발전량을 늘려 이를 대체했다는 분석이다. 이달 현재 LNG 평균 수입가는 t당 1136.68달러로 전월 대비 27.35% 급등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한국전력의 전력 구입 단가는 증가 추세다. 1월 원자력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 1kwh당 구입가격은 61.61원으로 전월 대비 21.7% 증가했다. 원자력 구입단가는 지난해 9월 32.84원으로 최근 1년 간 최저점을 찍은 후 4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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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생산 단가 상승으로 국내 원전 발전량이 보다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원자력 발전의 원재료인 우라늄 가격 상승은 주요 변수다. 원자력 연료 시장조사·분석 기업인 UxC에 따르면 시장 기준이 되는 ‘Ux U308’ 우라늄 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59.75달러까지 오르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제재가 상당기간 지속되면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에너지 생산 단가가 가장 저렴한 원전 생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합리적 선택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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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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