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제일기획·호텔신라·에스원 등
18개 삼성 관계사 2022년 상반기 공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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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기업들의 정기 공개채용 폐지 분위기 속에서 삼성이 올해 상반기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는 것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약속과 맞물려있다. 삼성이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13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바이오로직스·제일기획·호텔신라·에스원 등 18개 삼성 관계사가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5월) ▲비대면 면접(6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당초 3년간 3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세웠었지만 계획대비 1만명을 늘려 4만명을 채용하기로 수정했다.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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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영상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며 이를 위해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청년들을 향해 "인생의 후배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공정한 청년취업 기회 제공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하고 있다.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 공채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으며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파격적으로 채용 제도를 혁신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종학력 ▲출신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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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공채 유지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인재에 대한 내부 수요와 사회적 기대를 조화시킨 사회공헌"이라며 "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 속에서 삼성의 이번 공채는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통로'로서 의미가 더욱 각별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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