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로 진격 재개...도심 25km 지점까지 근접(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여오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향해 다시 진격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세도 강화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대규모 러시아 지상군 부대가 키이우 도심에서 약 25㎞ 떨어진 곳까지 진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군은 키이우 진공이 수차 저지된 이후 최근까지는 진격을 멈추고 교착상태를 보여왔다.
그동안 러시아군이 예상치 못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받은 데다가 보급에 문제가 생겨 진군에 차질을 빚어왔지만, 이후 대규모 후송부대가 집결하면서 다시 진격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에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세도 높이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서북부 체르니히우, 동북부 하르키우(하리코프), 수미, 동남부 마리우폴 등 주요 대도시들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격렬한 포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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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에서는 민간 주거 건물에 대한 포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은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 마리우폴에서는 포격이 계속돼 시민들의 피란길도 막힌 가운데 식량·식수 보급도 차단돼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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