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과 차별화 위해
장소·구성 고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주한중국대 접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주한중국대 접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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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는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화문 집무실 공약을 위한 특별위원회 뿐 아니라 부산 월드엑스포 특위도 인수위에 설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인수위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위 장소와 구성 등을 놓고 고심이 거듭되면서 과거 인수위와는 다른 색깔을 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완전한 인수위 구성까지는 2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화문 인수위 가능할까= 인수위 사무실은 당초 예상됐던 삼청동 금융연수원이 아닌 다른 곳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 측은 행정안전부·정부청사관리본부 등과 상의해 조만간 인수위 사무실을 결정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비서실과 연락해 조만간 만나기로 했다"면서 "아직까지는 인수위 사무실 후보군을 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선인 측이 금융연수원이 아닌 서울역과 광화문 주변 민간 빌딩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 당선인이 광화문 대통령 집무실 공약을 피력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일대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무·전문가형으로=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최소 인원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교수 출신 중심의 실무·전문가형 형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인수위를 소규모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는 7개 분과였고 박근혜 정부 인수위는 9개 분과와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 2개 특별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를 압축하더라도 국정·기획조정, 외교·국방·통일, 경제, 교육·과학, 고용·복지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분과는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에는 선대본에서 직접 윤 당선인의 정책을 만들어왔던 교수진이 대거 등용될 전망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창경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김현숙 숭실대 교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자리 할 것으로 보인다.


◆협치를 위한 인수위= 안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상하기로 선언한 만큼 안 대표 측 인사가 인수위원 등으로 일부 영입될 가능성도 크다. 또한 거대 야당의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인사가 인수위원장으로 온다면 위원장의 의중도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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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이 언급한 코로나 관련된 조직도 인수위 내 설치되고 방역과 보건, 의료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분과 혹은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다. 광화문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기 위한 특위와 부산월드엑스포 특위 등도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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