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골드만삭스에 이어 JP모건체이스도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뺀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보이콧'이 월스트리트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CNBC 등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전 세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는 적극적으로 러시아 사업을 풀어오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JP모건체이스의 러시아 관련 업무는 현지 직원 관리, 글로벌 고객들의 러시아 관련 리스크 관리 등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 내 직원 수는 200명 미만이다.


이러한 소식은 앞서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 최초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규제, 라이센스 요건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종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주요 은행이 러시아 사업 철수를 공식 선언한 것은 골드만삭스가 처음이다.

이를 시작으로 투자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들의 러시아 철수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씨티그룹은 미ㆍ유럽 다국적 기업 등 고객사의 러시아 사업 철수를 지원하는 동시, 러시아 사업 위험도 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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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기업들의 경우 유럽권보다 러시아 사업 비중이 낮아 철수 부담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외신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러시아 금융 제재로 해외 기관들의 러시아 영업이 힘든 상황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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