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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첫 고위급 대표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중립화 요구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자간에 즉각적인 종전협상까지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크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이호르 조프크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교적 해결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에 대해서 논의가 가능하다"며 "다만 이를 위한 조건으로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변국과 동맹국들의 안전보장이 필요하며, 러시아의 안전보장만으론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터키의 중재에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러시아가 개전 주요 명분이자 가장 강력히 요구 중인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서방과의 군사동맹 체결 금지 확약이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당 고위급 회담이 군사적 긴장감을 크게 낮출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터키 안틸리아에서 열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회담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재할 예정이다. 특히 서방의 대러제재 가동 이후 러시아 외무장관의 첫 해외 외교일정이라 러시아가 지금까지보다는 적극적인 회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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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양자간 입장차가 큰 부분인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대한 문제는 쉽게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러시아는 돈바스 내 친러반군 세력인 도네츠크, 루한스크(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분리 및 독립을 인정하고,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크림반도)의 러시아 점유를 인정하라고 주장 중이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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