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尹 후보, 국민 무서운 줄 안다…소중한 한 표를"
"文 정권,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며 문제 시작"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은 6일 "국민이 무서운 줄 아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여러분의 깨끗하고 소중한 한 표를 보내달라"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최 고문은 이날 밤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국민의힘 10번째 찬조연설 주자로 나서 "윤 후보와 저 최재형은 검찰총장으로서, 또 감사원장으로서 오직 국민에게 충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출됐든 임명됐든 그 권력의 뿌리는 오직 하나, 국민이다. 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될 때만 정당성을 인정받는다"며 "하지만 저희에게 돌아온 결과는 어떠했느냐. 공직자로서 옳은 길을 가려고 했지만, 그들은 저희에게 비난과 야유, 멸시·조롱만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 고문은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임명한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윤 후보는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면 나라가 위기에 빠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권력이 자기들의 것이라고 착각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든 그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최 고문은 "얼마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감히 선출 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 권력이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느냐' 이런 발언을 했다"며 "'짐이 곧 국가다'라고 했던 절대왕정 시대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는, 당연히 정당한 감시를 받아야 한다"며 "선출된 권력을 악용해 부동산 개발 투기로 부당한 이득을 얻지는 않는지, 가족이 국민의 세금으로 카드를 쓰고 불법 의전을 받지는 않는지 감시받고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고문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5년, 국민의 삶은 어려워졌고 우리의 자유는 쪼그라들었다"고 했다.
탈원전을 반대했던 최 고문은 "이념에 치우쳐 절차도 무시한 채 탈원전을 밀어붙이다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했던 원전 산업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청년의 삶은 어떻게 됐나. 열심히 공부해서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아껴 모아 내 집 한 채 가지려는 소박한 꿈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되고 말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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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3월9일은 5년의 고통을 연장시킬 것인가 끝낼 것이냐. 나와 내 자녀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벌써부터 감히 나에게 겁대가리 없이 달려들지 말라, 윽박지르는 후보에게 나와 내 자녀들의 미래를 맡기겠냐"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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