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일자리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 지표가 탄탄하게 나오면서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67만8000개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42만3000개를 훨씬 상회한다. 노동부는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가 진정되며 고용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직격탄을 맞았던 레저·접객 부문의 일자리는 17만9000개 늘어났다. 전문 사무서비스업과 보건의료업 일자리도 각각 9만5000개, 6만4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텔, 레스토랑, 리조트 등을 비롯한 접객 산업이 지난달 고용시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2월 실업률은 3.8%로 전월(4.0%)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팬데믹 이전인 3.5%에 근접한 수준이다.


Fed가 주시하는 지표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는 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3%(0.01달러) 오르는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5.13%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Fed의 금리 인상 행보에는 힘이 실릴 전망이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모기지은행가협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Fed가 3월에 금리를 여전히 인상할 계획임을 시사한 Fed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을 재확인해준다"고 평가했다.

AD

이날 고용된 고용지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향후 유가 상승과 Fed의 금리 인상 회복이 고용 회복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