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은행 7곳 결제망 차단
금융위·은행 등 피해 최소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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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유럽연합(EU)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러시아 은행 7곳에 대한 퇴출 조치에 나서면서 금융당국과 국내 은행들도 이에 대한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EU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 7곳을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도입했다. SWIFT 결제망 배제가 결정된 7개 은행은 러시아 국책은행이자 러시아 제2의 은행인 VTB방크를 비롯, 방크로시야, 방크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소브콤방크,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EB 등이다. 다만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가스프롬방크 두 곳은 SWIFT망 배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SWIFT는 EU의 규제에 따라 오는 12일부로 러시아 은행들을 결제망에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국내 은행들도 대응에 분주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12일부터 SWIFT망에서 배제가 되기 때문에 국제 은행간 결제가 안 되고 제재 대상이 아닌 은행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제 은행들에게 제재 관련 내용에 대해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공문을 통해 관련 법상 확인의무 이행, 관련 금융거래 모니터링 등 내부 통제절차 준수, 대고객 사전안내 등을 통해 제재 대상 은행들과의 거래 중단이 철저히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업·교민 등 고객과의 거래에 있어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재 대상 내용과 유예기간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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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은 고객 안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은행들은 앞서 미국에서 발표한 특별지정 제재대상(SDN) 은행과는 현재 거래를 중단한 상태로, 여기엔 러시아의 최대 국책은행인 VEB, 방산지원 특수은행 PSB와 상업은행 VTB, 오트크리티예은행, 노비콤은행, 소보콤은행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이번에 SWIFT망 배제가 결정된 은행들과 거의 일치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SWIFT의 배제대상인 러시아 7개 은행은 이미 SDN으로 당행 포함 국내 은행은 원래 거래를 안하고 있어서 은행 입장에서는 달리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고객 안내 및 관련 거래, 거래예상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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