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보복을 대놓고 공언하냐"
이준석 "숨겨뒀다 어디에다가 정치보복 하겠다는 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본부장이 밝힌 '합당 제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태규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2월 초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를 조건으로 이준석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본부장이 밝힌 '합당 제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태규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2월 초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를 조건으로 이준석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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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인턴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몰래 정치보복 할 뜻을 드러냈다며 보복 대상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세상에 정치보복 공언하나...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27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집권시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대해 "정치적 안정이 정말 중요한데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보복을 공언하나"며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거지 세상에 대놓고 (얘기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숨겨뒀다가 어디에다가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인가" 물었다.

이어 "이재명을 탄압했다던 문재인 정부인지"라면서 "이낙연 후보를 유세장에서 홀대하는 영상이 힌트인지, 아니면 저를 봉고파직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 시키겠다는 선언이 힌트인지"라고 물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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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이낙연 홀대는 지난 18일 순천 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도중 '이재명 선거송'이 흘러나와 연설 흐름이 끊겼던 일이 몇 차례 반복됐던 일을 일컫는다. 이 위원장은 이내 연설을 이어갔지만 또 음악이 나오자 음악을 꺼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럼에도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이 상황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자 이 위원장 지지자들은 "이낙연 수모 영상"이라며 분노했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무자 실수로 벌어진 일이었으나 부적절한 상황이 연출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준석 봉고파직은 지난해 9월29일 이 후보가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 축사에서 대장동개발 의혹으로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쓴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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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당시 국민의힘의 대장동 공세에 대해 "국민을 속였다"며 "(이준석 대표를) 봉고파직(封庫罷職·파면하고 관고를 봉하여 잠근다, 즉 월급을 주지 않는다는 뜻)하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남극 쪽 섬에 위리안치(圍籬安置·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일)를 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정완 인턴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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