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왕' 카카오 남궁훈…대표 취임전 기자들 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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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지난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취임 전후로 다시 한 번 언론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27일 카카오 한 관계자는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기자들과의 소통 자리를 한번 더 갖고 싶어한다"라면서 "구체적 시기는 아직 말하기 이르지만 지난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카카오의 미래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내정자는 앞서도 지난 24일 '프레스 티 미팅(Press Tea Meeting)'이라는 이름으로 기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 바 있다. 그는 당시 오픈 채팅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해 카카오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다음달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다. 이에 따라 3월 중순께 한번 더 언론사 등과의 외부 소통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남궁 내정자는 연일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대표로 내정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사내 커뮤니티 게시판인 아지트에 '비전 톡 위드 엔케이(남궁훈 내정자의 영어이름)' 채널을 개설했다. 이 채널에서 시시콜콜한 자신의 탈모 사연부터 임직원 연봉 인상 등 민감한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직원들과 격없는 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는 선언도 그의 SNS를 통해서 나온 이야기다. 그는 당시 "제 임기 동안 보상은 주가와 연동해 크루(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가 된다"며 "여러분들의 도움과 지지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직원 인사평가 제도 논란부터 일부 서비스의 골목상권, 주요 계열사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으로 주가는 물론 직원 사기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그간 카카오를 거쳐간 CEO들과는 다르게 취임 전부터 회사 성장 비전과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파격 행보로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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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내정자는 지난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자신의 소통 행보와 관련해 "사내 게시판에 전사원 소통을 시작하면서 심경의 변화가 크게 있었다. 카카오에 애정이 많은 직원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았다"라며 "이렇게 열정적인 직원들이 함께한다면 나도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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