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에 감사…무상급식 중단 때 정치적 비중 '확' 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부산시 부산진구 쥬대스태화 옆 하트조형물 앞에서 열린 부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자신의 정치적 비중을 올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27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 유세에서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를 할 때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는데 그때 저희가 시립의료원을 만들고 있었고, 그게 대비되면서 상대적으로 덕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어려운 시기에 공공의료가 얼마나 필요하냐"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맹활약하는 성남시립의료원 소식을 들었냐"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주의료원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15년 홍 의원의 경남지사 재직 시절 무상급식 지원 중단 사태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당시 제가 예산을 아껴서 성남시에서 3대 무상복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부에서 막았다. 그때 경남에서는 하고 있던 무상급식을 중단했다"며 "그게 비교되면서 제 정치적 비중이 확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홍 의원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양육과 보육, 간호를 모두 국가가 책임지고 그 속에서 일자리 만들자고 했더니 '사회적 공공일자리 만들어서 퍼주려고 하냐'길래 증거를 댔다"며 "사회적 공공일자리 100만개 만드는 것은 유 전 의원께서 구상하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상대 당인 유 전 의원 정책까지 수용했다는 유연성을 내비치며 보수 성향이 강한 PK 민심에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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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후보는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지만, 원저작자 표시는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섭섭하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원저작자 표시를 안해주더라"라고 했다. 그는 "제가 병장 월급 200만원 주자고 먼저 발표했는데, 나중에 그걸 인용해서 발표하며 저작자 표시를 해주지 않더라"라며 "섭섭하지는 않지만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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