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찾은 尹 "열흘 남기고 개헌 운운, 사기꾼… 믿지 말라"
민주당 정치개혁안에 대해 "물타기, 사기… 진실하지 않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주희 기자] 26일 서울 서부권과 인천을 훑는 유세 일정을 소화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정치개혁안에 대해 "(선거를)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 전부 사기꾼이니까 믿지 말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건 공약에 대해서도 "전문가 무시하고 끼리끼리해먹고는 거짓말하고 이제 속으시면 안된다"며 "선거 공약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거짓말에 기초하고 진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 집중 유세에서 "(민주당이 발표한 정치개혁안을) 믿을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다당제를 보장하고 1년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주장하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도 3선 이상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이 안 된다 해서 첫 번째 쇼가 사그라졌다. 어제 두 번째 쇼를 했다. 이게 진정성이 있냐"며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인다. 그러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던가"라고 지적했다.
정치개혁안에 포함된 '결선투표제'도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도 결선투표를 했어야하지 않느냐"며 "그런데도 무시하고 밀어붙였다.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그냥 밀어붙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의혹도 이어갔다. 윤 후보는 "부패 중 가장 상징적이고 무식한 게 대장동"이라며 "김만배일당이 3억5000만원 들고가서 8500억원 챙녀나와 앞으로 계속 돈이 들어가고 있다. 이게 나라고 국가 맞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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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을 "위대한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과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절체절명 상태에서 상식·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가 사느냐 죽느냐, 미래가 있느냐 없어지느냐, 경제가 번영하느냐 삼류국가로 퇴보하느냐의 절체절명 선거"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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