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尹 선거벽보만 사라져…국힘 "개탄스럽고 창피한 일"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제주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벽보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어 전날 오후 제주시 삼도동 지역 벽보판에 부착된 대선후보 벽보 중 윤 후보의 벽보가 사라져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도당은 "윤 후보 홍보물에 대해 잇따르고 있는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선후보 10여 명의 벽보 가운데 윤 후보 것만 누군가 고의로 떼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당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대선후보 홍보물 훼손이 한 번도 있어선 안 되는데 제주도에선 이번이 세 번째여서 문제의 심각성이 아주 크다"고 비판했다. 도당에 따르면 앞서 제주도에서는 지난 18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윤 후보의 현수막이 통째로 사라진 바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거리에 걸렸던 윤 후보의 현수막이 누군가 투척한 이물질로 오염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도당은 "서귀포시와 제주시 등 지역을 달리하며 방법도 다양하게 이뤄지는 선거홍보물 훼손 행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으로 개탄스럽고 창피하다"고 밝혔다. 또 "선거홍보물 훼손 행위는 피해를 본 정당에 대한 도발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의 근간인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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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은 "재발 사태 방지를 위해 경찰의 발 빠른 수사와 확실한 결과를 기대한다"며 "차일피일하는 사이 투표일이 임박해 오면 또 누가 어디서 조바심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를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선 운동장이 기울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의 신속한 조사 및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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