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전보다 21.4원 상승
서울·제주는 이미 1800원 돌파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가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가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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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1.4원 오른 ℓ당 1739.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3개월 만인 지난주부터는 다시 1700원 선으로 올라섰다. 1월 셋째 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주별 상승 폭은 15.2원, 24.2원, 26.6원, 21.4원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제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제주는 24일 기준 ℓ당 1825.6원, 서울은 1810.5원까지 오른 상태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74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70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4.3원 상승한 ℓ당 1564.5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전주보다 2.9달러 오른 배럴당 9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1달러 오른 배럴당 110.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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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변수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업계에서 나온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이 자칫 2000원 선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유가 상승의 충격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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