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우려에 비트코인 6%대 폭락...공포심리 심화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내 친러반군 조직들의 독립을 인준한데 이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병력을 파견한다고 밝히면서 주요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했다. 비트코인이 6%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주요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31% 빠진 3만673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16% 이상 급락한 가격이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8.47%, 리플은 13.41% 이상 폭락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22일 오전 9시 나오는 21일 종가가 1비트코인에 4545만원으로 전일 대비 3.57%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2.14% 하락한 314만9000원에 마감됐다. 이날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우크라이나 위기감 고조에 하락세가 심화됐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과 주권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곧바로 크렘린궁에서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어 양측과 우호·협력·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국방부에 DPR과 LPR, 두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여기에 반발, 해당 지역들에 대해 제재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하락세를 보여 러시아 RTS 지수가 무려 13.21%나 폭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는 2.07%, 프랑스 CAC40 지수는 2.0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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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22V리서치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위기상황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3만달러대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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