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원금 연장에 적자 LCC 한숨 돌려
아시아나도 지원 유지…'2년 흑자' 대한항공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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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고용노동부가 경영 상황이 악화된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3년 연속 지급하기로 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가 한시름을 놓게 됐다.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된 LCC들에게 단비 같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업계도 정부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태도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여전히 경영 여건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고용유지지원금을 3년차에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 위기를 겪는 사업주가 고용 유지를 전제로 휴업이나 휴직을 할 경우, 휴업수당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돼 지난 2020년 3월부터 정부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왔다.


LCC들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상태다. 증권가는 지난해 제주항공이 2672억원의 매출액과 32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2060억원과 24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1570억원과 1949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

LCC업계는 정부의 결정에 환영하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정부에서 그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 기간을 연장해준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황이 회복될 때까지는 안정적인 고용유지 지원대책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생각해 준 정부의 결정에 감사한 일"이라며 "지원 유지 결정에 맞춰 필요한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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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지원 대상이 되지만 대한항공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중단될 예정인 대규모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기준에 따르면 대규모 기업의 경우 기업별 매출액 15% 이상 감소한 것을 전제로 △2021년 실적이 적자인 경우 △흑자여도 당기순이익이 적자인 경우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이 된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 연속 흑자인 기업은 지원의 불가피성을 인정하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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