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불라드 美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통제불능 될 수 있어...Fed 나서야"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며 당장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이날 콜롬비아대학에서 진행된 패널 강연에 참석해 "우리는 지난 세대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해있다"며 최근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 10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 직후 오는 7월 이전까지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빅 샷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가 언급한 7월1일 이전까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 3차례다. 최소 한 번의 0.5%포인트 인상이 필수적인 셈이다. Fed가 한번에 0.5%포인트를 인상하는 것은 2000년대 이후 처음이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도 Fed 내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이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도 완화될 것이라는 '비둘기파'의 의견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사라지지 않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그렇기에 Fed는 다른 상황보다 더 빠르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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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긴축 정책(tight policy)이 아니다. 누군가 이를 긴축 정책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라"며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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