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종섭의 정치분석] 대선 판세 가를 3대 핵심 변수 단일화, 돌발변수 그리고 투표율
차기 대통령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는 이날 부산 부전역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후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서울로, 윤 후보는 하행선을 따라 부산으로 향하는 유세에 각각 나섰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월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22일간 펼쳐질 혈전의 막이 올랐다. 대통령 선거에 14명, 서울 종로 등 5개 지역구에서 치러질 재보선에 2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선은 역대급 네거티브 대선으로 평가된다. 미래 비전은 실종됐고 거대 어젠다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 이른바 ‘양강 후보’와 관련한 의혹으로 얼룩졌다. 후보 배우자들과 관련해서도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우리 정치사에서 이런 대선은 없었다.
현재 양강 후보의 판세는 백중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하면 대부분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또한 과거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대선의 판세를 가를 만한 핵심 변수가 있다면 무엇일까.
첫째는 야권 단일화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성사 여부는 판세 변화의 핵심 변수다. 원만하게 단일화가 된다면 윤 후보가 중도층을 끌어안으면서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커진다. 위기감을 느낀 이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 이루어질 것이다. 투표 용지 인쇄 시작일인 2월28일 전에 단일화가 될 것이냐가 1차 관전포인트다.
둘째는 돌발리스크이다.
후보의 말실수 등은 때로 엄청난 판세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2004년 총선 때 나왔던 정동영 전 의원의 ‘노인폄하 발언’,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나왔던 자유한국당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 등이 대표적이다. 3차례의 TV토론이 주목되는 이유다.
셋째는 투표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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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상황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이 후보는 4050세대에서, 윤 후보는 6070세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자신의 지지층을 투표장에 얼마나 불러낼 수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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