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복수혈전' 언급한 이재명 "적폐청산 아니라 정치보복"
대전 찾은 李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전을 찾아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적폐수사' 발언으로 여당과 날 선 발언을 주고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이 후보는 전날 2차 TV토론에서도 "무능한 복수자들의 복수혈전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전 대전e스포츠 경기장 앞 광장에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은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그들의 복수 감정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주인이 뽑은 머슴이 둘째요, 그들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은 셋째"라며 "임명받은 권력은 선출권력에 복종해야 하는데 복종할 생각 없이 저항하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죄가 있으면 처벌해야 하지만 아무런 죄나 혐의가 없는데 아무 데나 탈탈 털어서 뒤져보겠다는 것은 범죄"라며 "이것은 적폐 청산이 아니라 정치 보복"이라고 전했다.
전날 이 후보는 '2차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 여러분이 보시는 것처럼 정말 위기다. 위기를 넘어갈 유능한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능함과 복수심만으로 우리의 미래를 망칠 수 없다"며 "3월 9일 우리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하게 된다. 무능한 복수자들의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유능한 후보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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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저녁 진행된 '2차 TV토론'은 지난 1차 토론이 탐색전이었던 것과 비교해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첫 토론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후보들의 배우자 문제까지 다뤄졌다. 다만 최근 여야가 공방을 주고 받던 '적폐수사' 언급은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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