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무능 감추려고 네거티브 혈안"
野 "李, 가짜 주장, 엉뚱한 대답만"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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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주최 대선후보 4인의 첫 TV토론이 끝난 뒤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윤석열은 안 보이고 검사 윤석열만 보였다"며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동문서답 끝판왕, 말 돌리기 급급한 이재명"이라며 서로의 후보를 평가절하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토론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남을 깎아내리고 헐뜯기 위해 자신의 비전과 정견을 알릴 시간을 허비하는 야당 후보의 모습은 무척 안타깝다"며 "윤 후보의 준비 부족은 토론 곳곳에서 반복됐다. 결국 경험 없고 준비 안 된 무능한 후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혈안이 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토론 내내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준비된 국정운영 역량을 잘 보여주었다. 시종일관 토론 의제를 민생의 장으로 이끌고, 대전환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찾고자 힘썼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진정으로 국민의 고충을 풀 유능한 후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믿음직한 후보는 이 후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어느 후보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이끌 유능한 지도자감인지,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풀어나갈 리더인지 국민께서 판단하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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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결국 대장동 토론을 피했다"며 대장동 의혹을 놓고 이 후보를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김성범 선거대책본부(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70%의 개발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힘의 방해가 없었다면 100% 환수가 가능했다고 우기고 있다"며 "이 후보가 작년 10월 국정감사 때 70% 환수했다고 주장한 이후 여러 증거가 드러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0% 환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스스로 설계자라 밝혔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원주민에게 헐값으로 사들인 대장동 땅으로 특수 관계가 있는 몇몇 민간인들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것"이라며 "아직도 반성은커녕 진실을 은폐하고 70% 환수라는 가짜 주장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토론 자격은 물론 대선 후보 자격도 없다"고 힐난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는 동문서답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장동 이슈가 나오면 질문자가 누구이든 간에 말을 돌리기 급급한 모습이었다. '이런 얘기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기보다는 가능하면 민생경제 얘기를 많이 하면 어떻겠냐'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 후보에게 '특정 민간에게 1조 가까운 이익을 몰아준 건 개발이익 환수제와 전혀 다른 게 아니겠냐'고 묻자, 이 후보는 '개발이익환수법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며 "대장동 관련 언급이 나올 때마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며, 국민의힘 때문이라는 허위 답변만을 계속했다. 이 후보가 보인 토론 모습은 차라리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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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본인은 아무것도 몰랐던 그저 바지사장과 같은 성남시장이었다고 변명하는 것과 다름없는 모습"이라며 "차라리 무능해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고백하는 것이 의혹에 대한 답변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예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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