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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가 오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함께 열릴 러시아와 중국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천연가스와 관련한 협정체결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양국간 경제, 군사적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서방의 제재 압박에 공동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수석보좌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열릴 정상회담에서 국제안보 및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것이며 국제관계에 대한 공동성명을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천연가스 부문에서 많은 협정이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관련해 신화통신에 기고한 글을 통해 "포괄적 동반자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양국관계가 전례없는 수준에 이르러 효율성, 책임감, 미래에 대한 열망의 모델이 되었다"며 "방중기간 시 주석과 양국 및 국제어젠다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대표단은 4일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입국한다. 당초 20~25명 가량으로 구성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만 방문할 예정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도 대표단에 포함돼 가스부문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제현안과 관련해 대서방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 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국으로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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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러시아는 중국과 지난 2019년 12월에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가스를 운송하는 4000km 길이 파이프라인인 '시베리아의 힘(Power of Siberia)' 가스관을 개통하고, 대중 가스수출량을 매년 늘리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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